분류 전체보기74 토지거래허가구역 (그린벨트해제, 아파트토허제, 연말전망) 10·29 대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렸다는 소식, 저도 사무실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풀린 건 서울 아파트가 아니라 그린벨트 '토지'입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매수·매도 계획을 세우면 낭패를 볼 수 있어서, 제가 현장에서 직접 겪은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그린벨트해제, 아파트 토허제와 뭐가 다른가정부가 10월 29일 발표한 공급대책에는 수도권 6곳에 7만 6,700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지정과 함께, 서울 그린벨트 토지에 걸려 있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해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여기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란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 지자체 허가를 먼저 받아야 하는 구역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이 땅은 마음대로 사고팔지 마세요"라고 정부가.. 2026. 11. 3. 베트남 반도체 (산업 호재, 부동산 영향, 투자 주의) 베트남 하면 아직도 오토바이 물결과 길거리 분짜가 먼저 떠오르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도 처음 하노이에 갔을 때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그 베트남이 지금 반도체 생산국으로 조용히 체급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부동산을 다루는 입장에서, 이 흐름이 어떤 의미인지 제가 직접 겪고 들은 것들을 바탕으로 정리해봤습니다.산업 호재 — 베트남이 반도체를 고르는 이유가 뭘까요? 몇 해 전 하노이를 다시 찾았을 때, 공항 가는 길에 현지 가이드가 툭 던진 말이 있었습니다. "박닌 쪽에 삼성 공장 있고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반도체 회사 들어가고 싶어해요." 그땐 그냥 흘려들었는데, 이후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고 나니 그 말이 전혀 가볍지 않았더라고요.베트남 정부가 지금 집중하는 분야는 로직 칩이나 메모리가 아닙니다.. 2026. 11. 3. 상가 임대료 5% 상한 (환산보증금, 갱신요구권, 관리비) 상가 월세는 1년에 5%까지만 올릴 수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직접 계약 현장을 다녀보니 이 5%가 아예 적용되지 않는 임차인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환산보증금이 지역 기준을 넘는 순간, 임대료 상한은 사라집니다. 어떤 보호가 남고 어떤 보호가 사라지는지, 제가 현장에서 마주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풀어보겠습니다.환산보증금, 이 숫자 하나가 보호의 경계선입니다제가 처음 환산보증금 개념을 제대로 들여다본 건, 서울 마포구 상가 계약을 도울 때였습니다. 임차인은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870만 원 조건을 보고 "5% 상한이 있으니까 괜찮다"고 했는데, 계산을 해보니 환산보증금이 9억 7천만 원이 나왔습니다.환산보증금이란 보증금에 월세에 100을 곱한 값을 더한 숫자입니다. 쉽게 말해 월세를 보증.. 2026. 10. 31. 서울 추가택지 발표 (공공주택, 역세권, 청약전략) 솔직히 저는 이번 발표 뉴스를 처음 봤을 때 반사적으로 "또 계획만 거창하겠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하남·구리·김포·대곡 일대에 대규모 공공주택 신규택지를 발표한 것인데, 3기 신도시 사태를 직접 겪으면서 보상 협의가 얼마나 질질 끌릴 수 있는지 뼈저리게 봐온 터라 일단 냉정하게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드는 발표, 직접 분석해 봤습니다. 이번 신규택지 발표, 숫자로 본 핵심 팩트이번 발표에서 정부가 제시한 후보지는 하남 교산, 구리 토평, 김포 고촌, 고양 대곡 등 서울 인접 경기도 지역입니다. 합산 공급 목표 물량은 수만 호에 달하며, 목표 입주 시점은 빠르면 2033년으로 제시됐습니다(출처: 뉴스1).여기서 핵심 개념 하나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번 발표.. 2026. 10. 30.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할인 준비, 상품권, 김장)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은 한마디로 얼어붙은 소비를 살려서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려는 정부 행사입니다. 물가와 금리 부담으로 사람들이 지갑을 닫으면 가게 매출이 줄고, 결국 경기 전체가 가라앉습니다. 정부가 할인 행사를 크게 열어 소비를 자극하고, 그 돈이 국내 경제 안에서 돌게 하려는 것이 핵심 목적입니다. 정부가 내세운 목표는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혜택, 소상공인에게는 매출을 늘릴 기회"입니다. 비전도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로 잡았습니다. 할인 행사라고 해서 "또 마케팅이겠지" 했는데, 막상 준비하고 들어가 보니 구조가 달랐습니다. 2026년 10월 29일부터 시작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한우, 김장재료, 생필품처럼 어차피 지출이 예정된 항목에 할인이 집중된 행사입니다. 저는 이번.. 2026. 10. 29.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역대최대, 주주환원, 용인클러스터) 오늘 아침 손님과 물건을 보러 가다가 차 안에서 뉴스를 들었습니다. SK하이닉스 3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겼다는 소식이었는데, 숫자를 들으면서도 실감이 잘 안 됐습니다. 영업이익률이 80%라는 건 반도체 업계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기쁜 소식인 건 분명한데, 정작 "나는 얼마 벌었나"라는 질문 앞에서는 체감이 엇갈리는 게 현실이더군요.이번 글에서는 이번 실적이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고점 매수자는 왜 손실을 봤다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그리고 부동산 중개 현장에서 제가 느끼는 반도체 클러스터 온도까지 순서대로 짚어보겠습니다.역대 최대 실적, 숫자 뒤에 있는 맥락SK하이닉스가 10월 28일 공시한 3분기 실적은 매출 104조6155억 원, 영업이익 83조3338억 원, 순이익 .. 2026. 10. 28. 이수신동아4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입지분석, 사업속도, 더샵벨트)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사당·이수 일대 상담을 꽤 오래 해왔으면서도 이 동네에서 새 아파트가 나올 거라고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구축이 워낙 촘촘하게 들어차 있어서, 재건축이든 리모델링이든 진행이 쉽지 않다는 인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수신동아4단지가 시공사 선정까지 마치는 걸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교통은 이미 충분한데 새 아파트가 없다는 이 동네의 오래된 숙제가, 이번에 진짜로 풀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입지분석: 쿼드러플 역세권이라는 말, 직접 세어봤습니다이 단지를 처음 살펴봤을 때, 쿼드러플 역세권이라는 표현이 과장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지도를 펼쳐놓고 세어봤더니 정말로 4개 노선이 나왔습니다. 이수역(4·7호선), 사당역(2·4호선), 동작역(4·9호선), 이렇게 .. 2026. 10. 27. 강등걱정 끝! FC안양 (정규리그, 잔류확정, 파이널B)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승격 첫 해에 간신히 살아남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시즌에는 정규리그 내내 중위권을 유지하며 8위로 마쳤습니다. FC안양은 파이널B 진출과 함께 1부 잔류를 사실상 확정 지었고, 저는 남은 5경기를 어떻게 즐길지 벌써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있습니다.정규리그 최종전, 전북과 1-1 무승부가 남긴 것제가 직접 경기장에서 봤는데, 전반 추가시간 김운 선수의 선제골이 터지던 순간 안양종합운동장이 통째로 들썩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긴장감이 빠진 '명예전'이라고들 하지만, 10월 24일 33라운드 전북현대전은 전혀 달랐습니다. 잔류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도 양 팀 모두 승점 하나를 더 챙기려고 치열하게 뛰었습니다.후반 추가시간 전북의 티아고에게 .. 2026. 10. 26. 옛 성동구치소 부지 (오금역, 공공분양, 청소년시설) 오금역 바로 앞, 1,24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이 들어섭니다.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든 의문은 "왜 성동구치소가 성동구가 아니라 송파구에 있을까?"였습니다. 알고 보니 성동구치소는 1977년부터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일대에 자리해 왔고, 2017년 문정 법조단지로 이전한 뒤 약 8년째 빈 땅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실수요자 입장에서 짚어봤습니다. 오금역 더블역세권에 들어서는 공공분양, 뭐가 달라졌나솔직히 이 사업을 처음 추적하기 시작했을 때는 "어차피 또 바뀌겠지"라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실제로 2018년 신규택지 지정 이후 언제나 그렇듯이 계획이 한 번만 바뀐 게 아니었거든요.처음 발표는 공공분양 1,050가구에 임대 100가구 구성이었습니다. .. 2026. 10. 24. 면목·사당 모아주택 (공급 배경, 임대 감소, 사업 전망) 서울 면목동과 사당동에서 모아주택 2,121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된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숫자만 보면 반가운 소식 같지만, 저는 세부 내용을 뜯어보면서 고개를 갸웃하게 됐습니다. 전체 가구수는 늘었는데 임대주택은 오히려 161가구나 줄었거든요. 이게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는 걸, 사업 구조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바로 보입니다. 공급 배경 — 왜 면목·사당이고, 왜 지금인가모아주택이라는 말을 요즘 부동산 관심 있는 지인들 사이에서 자주 듣습니다. 저도 처음엔 재개발이랑 뭐가 다른 건지 헷갈렸는데, 직접 찾아보니 차이가 꽤 명확했습니다.모아주택(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주거지에서 인접한 필지 여러 개를 묶어 함께 정비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혼자서는 못 짓는 규모를 이웃끼.. 2026. 10. 23. 이전 1 2 3 4 ··· 8 다음